Читать «Корейские сказки» онлайн - страница 59
Вадим Грушевский
«이럴 게 아니라 훈장님께 가서 물어보세. i-reol ge a-ni-ra (не к нему: «не к такому, а») hun-jang-nim-kke ga-seo mu-reo-bo-se (к учителю пойдёмте спросим;
마을 사람들이 함께 집으로 돌아가고 있을 때였어요.
이 서방이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난 듯 입을 열었어요.
«여보게, 이 괴상하게 생긴 물건이 무엇이라던가?»
이 서방이 묻자, 다른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글쎄, 한양 이야기에 정신이 팔려서 그건 잘 모르겠구먼.»
«요 하얗고 미끈미끈한 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
마을 사람들은 김 생원에게 가서 다시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러자니 조금 쑥스러웠지요.
«이럴 게 아니라 훈장님께 가서 물어보세.»
마을 사람들은 양초를 들고 훈장님을 찾아갔습니다. ma-eul ssa-ram-deu-reun yang-cho-reul tteul-kko (сельчане со свечами в руках;
훈장님은 툇마루에 걸터앉아 담뱃대를 뻑뻑 빨고 있었어요. hun-jang-ni-meun toen-ma-ru-e geol-teo-an-ja (учитель, на веранде сидя;
«김 생원께서 한양에 다녀오시면서 이걸 하나씩 주셨는데, 이게 도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겠네요. gim saeng-won-kke-seo ha-nyang-e da-nyeo-o-si-myeon-seo (уважаемый Ким в Ханянг ездил;
이 서방이 양초를 앞으로 내밀며 훈장님에게 물었습니다. i seo-bang-i yang-cho-reul a-peu-ro nae-mil-myeo (господин И, руку со свечой: «свечу» вперёд вытянув;
그런데 이 일을 어찌지요? geu-reon-de i i-reul eo-jji-ji-yo (да что же это такое)?
양초는 훈장님도 처음 보는 물건이었거든요. yang-cho-neun hun-jang-nim-do cheo-eum bo-neun mul-geo-ni-eot-kkeo-deu-nyo (свечку учитель тоже впервые видел: «свечка учителем тоже впервые увиденный предмет был»).
하지만 훈장님 체면에 모르다고 할 수는 없었지요. ha-ji-man hun-jang-nim che-myeo-ne mo-reu-da-go hal ssu-neun eop-sseot-jji-yo (однако учителю не пристало чего-то не знать: «для доброго имени учителя не знать возможности не было»;
마을 사람들은 양초를 들고 훈장님을 찾아갔습니다.
«아니, 자네들이 웬일인가?»
훈장님은 툇마루에 걸터앉아 담뱃대를 뻑뻑 빨고 있었어요..
«김 생원께서 한양에 다녀오시면서 이걸 하나씩 주셨는데, 이게 도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겠네요.»
이 서방이 양초를 앞으로 내밀며 훈장님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어찌지요?
양초는 훈장님도 처음 보는 물건이었거든요.
하지만 훈장님 체면에 모르다고 할 수는 없었지요.
한참 동안 양초를 살피던 훈장님이 말했어요. han-cham dong-an yang-cho-reul ssal-pi-tteon hun-jang-ni-mi mal-hae-sseo-yo (некоторое время свечку рассматривавший учитель сказал;
«에헴, 귀한 물고기를 선물 받았구먼. e-hem (кхе-кхе), gwi-han mul-go-gi-reul sseon-mul ba-dat-kku-meon (редкую рыбу получили вы в подаро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