Читать «Корейские сказки» онлайн - страница 63
Вадим Грушевский
«아니, 이런······. a-ni (боже), i-reon (так это)… 잘못하면 타 죽겠네! jal-mo-ta-myeon (чего доброго;
훈장님이 집 밖으로 달려 나가며 소리쳤어요. hun-jang-ni-mi jip ba-kkeu-ro dal-lyeo na-ga-myeo (учитель, из дома бегом кинувшись) so-ri-cheo-sseo-yo (заголосил;
겁이 나는 것은 마을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어요. geo-bi na-neun geo-seun ma-eul ssa-ram-deul-tto ma-chan-ga-ji-yeo-sseo-yo (всполошившиеся /люди/ односельчане также поступили;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한 훈장님이 미웠지만 마을 사람들은 모두 훈장님을 따라 뛰어나갔습니다. al-jji-do mo-ta-myeon-seo (хоть и не знал;
훈장님은 마을 건너편으로 헐레벌떡 달려가서 연못에 첨벙 뛰어들었어요. hun-jang-ni-meun ma-eul kkeon-neo-pyeo-neu-ro heol-le-beol-tteok dal-lyeo-ga-seo (учитель, отдуваясь, мчится;
마을 사람들도 뒤따라 풍덩풍덩 뛰어들었지요. ma-eul ssa-ram-deul-tto dwi-tta-ra pung-deong-pung-deong ttwi-eo-deu-reot-jji-yo (сельчане тоже следом плюхнулись;
누구보다도 깜짝 놀란 사람은 훈장님이었어요.
«아니, 이런······. 잘못하면 타 죽겠네! 어서 가서 부글부글 끓는 속을 식히세.»
훈장님이 집 밖으로 달려 나가며 소리쳤어요.
겁이 나는 것은 마을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한 훈장님이 미웠지만 마을 사람들은 모두 훈장님을 따라 뛰어나갔습니다.
훈장님은 마을 건너편으로 헐레벌떡 달려가서 연못에 첨벙 뛰어들었어요.
마을 사람들도 뒤따라 풍덩풍덩 뛰어들었지요.
어느새 껌껌한 밤이 되었습니다. eo-neu-sae kkeom-kkeom-han ba-mi doe-eot-sseum-ni-da (незаметно тёмный вечер наступил;
그때 연못가를 지나가던 한 나그네가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훈장님과 마을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geu-ttae yeon-mot-kka-reul jji-na-ga-deon han na-geu-ne-ga (в это время по берегу пруда проходивший один путник;
«이크! i-keu (ого)! 도깨비가 떼로 몰려나왔군. do-kkae-bi-ga tte-ro mol-lyeo-na-wat-kkun (да тут целая толпа чертей собралас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