Читать «Корейские сказки» онлайн - страница 54
Вадим Грушевский
«세상에, 이런 항아리가 있었단 말인가? se-sang-e (боже мой: «на свете»), i-reon hang-a-ri-ga i-sseot-ttan ma-rin-ga (такой горшок, правда что ли, есть)? 이 항아리만 있으면 큰 부자가 될 수 있겠구나. i hang-a-ri-man i-sseu-myeon (будь /у меня/ только такой горшок) keun bu-ja-ga doel su it-kket-kku-na (большим богачом бы смог стать).»
원님은 요술 항아리가 무척 탐이 났습니다. won-ni-meun yo-sul hang-a-ri-ga mu-cheok ta-mi nat-sseum-ni-da (уездному начальнику очень уж захотелось волшебный горшок /к рукам прибрать/;
«항아리 하나 때문에 사이좋던 이웃이 싸워서야 되겠느냐? hang-a-ri ha-na ttae-mu-ne (из-за одного горшка;
농부와 부자 영감은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갔어요. nong-bu-wa bu-ja yeong-ga-meun ha-neun su eop-ssi (крестьянин и богач Ёнггам, делать нечего) ji-beu-ro do-ra-ga-sseo-yo (домой отправились).
두 사람은 관가로 달려가 그동안 벌어진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원님은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곰곰이 생각에 잠겼어요.
«세상에, 이런 항아리가 있었단 말인가? 이 항아리만 있으면 큰 부자가 될 수 있겠구나.»
원님은 요술항아리가 무척 탐이 났습니다. «항아리 하나 때문에 사이좋던 이웃이 싸워서야 되겠느냐? 이 항아리가 없어지면 더 이상 싸울 일은 없을 거다. 이 항아리는 내가 잘 보관할 테니 너희 둘은 그만 돌아가거라!»
농부와 부자 영감은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갔어요.
원님은 요술 항아리를 자기 집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won-ni-meun yo-sul hang-a-ri-reul jja-gi ji-be ga-jeo-da no-at-sseum-ni-da (начальник уезда волшебный горшок к себе домой отнёс;
그런데 바로 그날 저녁, 원님의 아버지가 집 안에 놓여 있는 요술 항아리를 보았어요. geu-reon-de (однако) ba-ro geu-nal jjeo-nyeok (вечером того же дня;
«아니, 못 보던 항아리인데, 도대체 이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고? a-ni (ух ты), mot bo-deon hang-a-ri-in-de (этого горшка я не видал: «это невиданный горшок»;
원님의 아버지는 허리를 굽혀 항아리 안을 들여다보다가, 그만 항아리에 빠지고 말았어요. won-ni-mui a-beo-ji-neun heo-ri-reul kku-pyeo (отец уездного начальника согнулся) hang-a-ri a-neul tteu-ryeo-da-bo-da-ga (в горшок стал заглядыват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