Читать «Корейские сказки» онлайн - страница 39
Вадим Грушевский
사람을 시켜 세어 봤더니 모두 꼭 맞는 거야. sa-ra-meul ssi-kyeo se-eo bwat-tteo-ni (когда людей посчитать отправили: «человека заставили посчитать попробовать когда»;
가짜 선비는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을 훤히 다 알고 있었어. «예, 밥그릇은 스무 개이고, 수저는 모두 스물 다섯 벌입니다.»
가짜 선비는 머뭇거림 없이 척척 대답했어.
사람을 시켜 세어 봤더니 모두 꼭 맞는 거야. 이렇게 해서 가짜 선비는 진짜가 되고, 진짜 선비는 가짜로 몰려 집에서 쫓겨나게 되었지.
쫓겨난 선비는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다가, 예전에 글공부했던 절을 다시 찾아갔어. jjot-kkyeo-nan seon-bi-neun i-got-jjeo-go-seul tteo-do-ra-da-ni-da-ga (изгнанный учёный пока туда-сюда ходил-бродил;
그러고는 스님에게 그동안 겪은 일들을 다 말했지. geu-reo-go-neun seu-ni-me-ge (вот монаху) geu-dong-an gyeo-kkeun il-deu-reul (между тем что с ним приключилось: «вещи, которые испытал»;
«혹시 손톱을 깎아서 짐승에게 먹인 적이 있는가? hok-ssi son-to-beul kka-kka-seo (может, ты ногти стриг и) jim-seung-e-ge meo-gin (какому зверю их скормил;
«예, 글공부를 하다가 손톱을 깎아 놓으면 들쥐가 쪼르르 달려 나와서 집어 먹었지요. ye (да), geul-kkong-bu-reul ha-da-ga (во время учёбы) son-to-beul kka-kka no-eu-myeon (когда я ногти стриг и вытряхивал) deul-jjwi-ga jjo-reu-reu dal-lyeo na-wa-seo (мышь прибегала) ji-beo meo-geot-jji-yo (подбирала их и ела;
«그 들쥐가 손톱을 먹고 자네 모습으로 둔갑을 한 거로군. geu deul-jjwi-ga son-to-beul meok-kko (эта мышь, ногти съев) ja-ne mo-seu-beu-ro dun-ga-beul han geo-ro-gun (в тебя: «в твой образ» превратилась;
«그럼 이제 저는 어찌하면 좋습니까? geu-reom i-je jeo-neun eo-jji-ha-myeon jo-sseum-ni-kka (и что же мне теперь делать: «если как сделать, хорошо будет»)?»
«내가 고양이를 줄 테니 가서 그 가짜 앞에 풀어놓게. nae-ga go-yang-i-reul jjul te-ni (я тебе кошку дам /поскольку/;
쫓겨난 선비는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다가, 예전에 글공부했던 절을 다시 찾아갔어.
그러고는 스님에게 그동안 겪은 일들을 다 말했지.
«혹시 손톱을 깎아서 짐승에게 먹인 적이 있는가?»
«예, 글공부를 하다가 손톱을 깎아 놓으면 들쥐가 쪼르르 달려 나와서 집어 먹었지요.»
«그 들쥐가 손톱을 먹고 자네 모습으로 둔갑을 한 거로군.»
«그럼 이제 저는 어찌하면 좋습니까?»
«내가 고양이를 줄 테니 가서 그 가짜 앞에 풀어놓게. 그러면 모든 일이 잘 해결될 걸세.»